광양시에서는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전국 최장의 산악자전거 대회가 주말동안 (6월5일~6일) 광양공설운동장을 비롯하여 백운산, 지리산, 조계산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MTB 300 울트라랠리 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양시 전남도가 후원하는 ‘제2회 MTB 300울트라 산악자전거 대회’는 전국 130여개 동호인팀에서 632명이 참가하여 6월 5일 새벽 3시 광양공설운동장을 출발하여 6일 오후 1시까지 103명이 골인하는 것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전국 최장의 거리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300km 풀코스와 150km 하프코스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대회 완주 인정 한계시간은 83명이 참가한 하프코스가 5일 오후 4시까지인 13시간, 549명이 참가한 풀코스는 6일 오후 1시까지인 34시간 이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풀코스 103명의 완주 영웅이 탄생했다.(하프코스 4명 골인 - 완주 미인정)
이번 대회는 광양공설운동장을 출발하여 광양 구봉화산과 백운산, 지리산, 조계산을 거쳐 광양공설운동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코스가 설계되어 전국 어느 대회보다 힘든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제1회 대회와 비슷난 완주율(18%)를 보인 것은 전국 최고 클럽의 선수들이 참가한 결과로 평가되었다.
대회 결과 1, 2위는 울산 산울림팀의 정성준(43세, 27시간 14분)씨, 염창수(44세, 27시간 58분)씨가 차지했고, 3위는 나주금성산MTB 김순명(49세, 28시간 12분)씨가 차지했다. 또한 가야 MTB 소속의 김선녀(36세)씨는 여성최초로 풀코스 완주에 성공하였으며, 밀양MTB의 문기균(16세)는 최연소 참가자로 아버지 문정희(40세)와 함께 나란히 완주하여 극한상황과 인간한계를 이겨낸 기쁨을 누리기도 하였다.
한편, 광양시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경기장 및 각종 진행 설비, 의료진 및 구급차 등을 지원하였으며, 120백만원 정도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