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단양중학교 수학여행을 위해 무료공연 개최
충북 단양중학교 2학년 159명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가 6월7일 신사동 외환은행지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는 단양중학교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지원하기위해 외환은행과 피아니스트 윤효간씨가 준비했다.
은행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외환은행 신사동지점의 직원들이 몸소 나서 피아노를 설치하고 무대와 객석을 만들었다. 개점 이래 처음으로 고객이 아닌 관객을 맞는 준비를 한 것이다.
은행을 공연장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윤효간씨는 “기존의 공연장이 아닌 색다른 곳에서 내 연주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한 번도 못 가본 공연장, 누구나 다 가볼 수 있는 공연장이 아니라 오직 이 친구들만 갈 수 있는 특별한 공연장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이날 피아니스트 윤효간씨는 ‘피아노와 이빨’이라는 타이틀을 통해 삶의 이야기를 연주했다.
윤효간씨의 연주가 시작되자 은행 내부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연주자와 관객이 소통하는 공간이 됐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냈으며 무대와 객석간 거리를 좁힌 관객과의 소통은 이날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됐다.
윤효간씨는 이날 콘서트 인터뷰에서 “오늘 공연을 통해 단양중학교 학생들이 좀 더 크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