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 ‘전승영웅실’ 개관
육군은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육군본부 내 회의실을 ‘6·25전쟁 전승영웅실’로 꾸미고 개관식을 가졌다.
육군이 참모차장실 내 회의실을 6·25전쟁 전승영웅실로 명명하게 된 것은 6·25가 주는 의미를 늘 기억하고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분들의 군인정신을 널리 기리기 위함이다.
이곳에 자리하게 된 전승영웅들은 춘천지구전투의 심일 중위(중대 특공대장), 비학산전투의 김용식·홍재근 이병(전투원), 백마고지전투의 김경진 소령(대대장), 샛별고지전투의 백재덕 이등상사(분대장), 베티고지전투의 김만술 소위(소대장) 등 6명이다.
육군은 60여 년 전 치열했던 격전의 현장을 누비면서 용전분투, 국가로부터 군인 최고의 영예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은 55명의 전쟁영웅 중 장군을 제외한 영관장교 이하 계급에서 이번 전승영웅을 선정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전시 내용은 초기 춘천지구전투부터 정전 직전 베티고지 전투까지의 주요 전투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시기별·주요 전투별로 균등하게 반영됐으며 당시 전투 상황도와 전승영웅의 활동상 등을 전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종선(중장) 육군인사사령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곳에 자리한 여섯 분은 참군인의 표상”이라며 “그 ‘불멸의 군인정신’은 후배 장병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며 언제나 육군의 승리를 이끄는 정신적 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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