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통합검증시험 등 거친 후 10월 영업시운전
국토해양부는 11월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에서 KTX의 시속 320km 시험운행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일 시속 60㎞로 시작한 KTX 시험운행은 각종 시설물 검증시험과 120㎞, 170㎞, 230㎞, 270㎞, 300㎞, 320㎞로 속도를 높이는 단계별 증속시험이 모두 성공적으로 끝났다.
국토부는 이번 시험운행 기간 KTX 시험열차에 계측설비를 설치해 궤도, 전차선의 상태, 열차무선설비 기능시험을 함께 확인했으며, 측정치 모두가 시설 기준에 만족했다고 밝혔다.
시험 운행의 성공에 따라 7월부터 이 구간에는 KTX 열차가 시속 300㎞로 운행하며 시설물 검증 및 신호동적시험(8월), 통합 검증시험(9월)을 각각 마친뒤, 10월 영업시운전에 들어간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11월 개통되면, 서울∼부산간 소요시간이 2시간40분에서 2시간18분으로 줄고, 충북 오송, 경북 김천·구미, 신경주, 울산역이 신설돼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은 G20정상회의의 성공개최 지원은 물론 한국 고속철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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