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풍수해 등 재난 철저 대비해야”
“7월 풍수해 등 재난 철저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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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분석, 최근 10년간 106건 발생 836명 인명피해

소방방재청은 그동안 재난사고 분석 결과, 7월에 풍수해와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및 감전·붕괴사고 등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총 106건의 재난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 836명, 18조1834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7월에 연중 자연재난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인명과 재산피해도 각각 247명(30%), 3조8734억 원이 발생했다.

소방방재청은 특히 금년 여름에는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국지적인 집중호우와 태풍이 우려되는 만큼 지자체별로 재해위험지구·취약시설, 대규모 공사장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며, 산간계곡 등 인명피해우려지역에도 예·경보 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주민을 사전 대피시키는 등 앞선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고별로는 낙뢰사고가 최근 3년간 42건 중 11건이 7월에 발생해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사고 예방을 위해 낙뢰 우려지역에 경고표지판을 설치하고, 낙뢰·위험 시 등산객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해 줄 것을 각급 기관에 당부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최근 3년간 339건이 발생해 347명이 죽고 19명이 실종됐는데, 7월에만 133건(39.2%)에 142명(38.8%)의 인명피해가 났다.

물놀이 사고 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45%), 수영미숙(23%), 음주수영(14%) 등 개인 부주의(82%)가 대부분이어서 안전시설 설치 등 사고 우려지역 특별관리와 에방활동 강화가 필요하다고 방재청은 당부했다.

감전사고는 최근 5년간 연평균 613명의 인명피해 중 7월에 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상습침수지역, 공사장 등의 누전실태를 점검, 정비하고, 전기관련 직종 종사자에게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예방대책이 요구된다.

붕괴사고는 최근 3년간 연평균 62건이 발생했는데, 23%인 14.3건이 7월에 발생했다.
사고예방을 위해 공사장, 축대, 옹벽 등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배수시설 정비 및 시설물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여름철 화재도 지난해 7월 2790건이 발생해 13명이 죽고, 141억 원의 재산 피해를 냈는데, 냉방기 사용 증가와 전기누전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많았다.

소방방재청은 ‘7월 재난종합상황분석 및 전망’을 각급 기관 및 지자체에 제공해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비토록 하고, 국민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위험요인에 주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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