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입사, 정유공장 노골적 폭리, 소비자는 봉
LPG 수입사, 정유공장 노골적 폭리, 소비자는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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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와 환율사이에서 교묘히 이익을 취하는 수입사와 정부시책 때문에 불쌍한 서민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

7월 LPG 가격이 소비자들의 예상과 달리 또 큰폭으로 올랐는데 업체와 소비자 사이에 중계 역할을 해야 할 당국에서는 전혀 모른척 외면하고 있다.

LPG 수입사인 E1은 7월 전국 충전소에 공급하는 가정용 LPG 프로판가스 가격을 1kg에 1139원으로 6월에 비해 55원, 자동차용 LPG 부탄가스 가격을 1kg에 1523원으로 45원 올린다고 30일 발표했다.

또한 SK가스는 프로판가스, 부탄가스를 이보다 더 높은 1kg에 100.91원씩 오른 1185.41원, 1579.80원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렇게 되면 자동차용 LPG 소비자 가격은 7월 1일부터 1L에 26원~59원 오르게 된다.

7월 LPG 공급가격을 예상과 달리 많이 올린 이유에 대해 E1측은 "국제 LPG 가격은 계절적인 영향으로 소폭 내렸으나, 환율 급등으로 대폭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고 하는데 "환율 변동을 감안하면 1㎏에 100원 이상의 인상 요인이 있었으나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일부만 반영했다"고 말했다.

LPG 가격은 2000년까지만 하더라도 정부에서 최고 가격을 정하여 고시하는 등 가격 결정 권한을 정부가 가지고 있었으나 2001년 경제 개방화 및 자율화 추세에 부응하여 시장 원리에 따른 효율적 자원 배분 등을 고려하여 가격을 자유화 시켰다고 한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LPG 가격은 국제시세 및 수급상황 환율 등에 따른 시장원리에 따라 민간업체인 수입상들과 정유사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판매가격이 결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휘발유는 매주 한번 가격이 조정되고 LPG는 한 달에 한번 가격이 조정된다고 하는데 국내의 LPG 수입사인 E1과 SK가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사에서 매월 말 LPG 국제가격을 통보해오면 제세공과금 및 부대비용 환율 등을 반영하여 공급가격을 결정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휘발유나 경유는 정제하는 과정이 있고 정제중에 나오는 나프타는 고부가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나프타를 분해하여 얻어지는 것들이 모든 화학제품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기름값이 이토록 비쌀 이유가 없다는 것이고 LPG는 운반선에서 배관라인을 통해 받아 저장만 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충전소에 공급하고 있고 정유사와는 달리 많은 인원도 필요하지 않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수 있다.

LPG가격의 조정이 어렵다는 것에 대해 정부 관계부처인 지식경제부의 가스산업과에 문의 한 결과 답변하기를 국제유가 조정시일이 휘발유는 1주일 LPG는 1개월이고 또한 환율이 치솟아 휘발유나 경유 등과 다르게 LPG는 도저히 쉽게 하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휘발유나 LPG 등을 수입해 들어올 때는 원유는 배럴로 LPG는 톤으로 표기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계산해보면 원유 1배럴은 159리터이고 LPG 1톤은 1,761리터라고 한데 수입가만 알게 되면 누구나 쉽게 알수 있는 것이다.

▲ 2010년 7월1일 기준

수입가와 소비자가의 차이가 왜 이리 많은 것인지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3배 정도로 이해가 안되고 연비를 따져보면 더 답답하다고 하는데 자동차에서 휘발유 1리터와 같은 에너지를 발생시키려면 경유는 0,88리터 LPG는 1,35리터 LNG는 1,52리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LPG 자동차의 연비가 휘발유나 경유차 보다 나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인데 우리나라도 이제는 LPG 차량이 220만대를 넘어섰고 LPG 소비량이 지나치게 늘어났는데 에너지를 단순히 국가의 세수(稅收) 확보의 수단으로 봐서는 안 되는 것은 LPG 의 소비자는 대부분 서민층이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유가와 환율 사이에서 교묘하게 이익을 취하는 수입사들만 배 불릴 것이 아니라 LPG가격도 매월 수입가가 정해진다 해도 환율에 따라 매일 달라지게 하면 되는데, 수입가는 같고 환율이 떨어져도 LPG 가격이 더 이상 내릴 수 없고 더 올려야 한다고 수입사들은 주장을 하고 있으며 정부도 덩달아 수입사들의 손을 들어주어 가격을 승인해 준다면 국제유가와 환율사이에서 교묘히 이익을 취하는 수입사와 정부시책 때문에 불쌍한 서민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앞이 깜깜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12월 2일 열린 전원회의에서는 국내 액화가스(LPG) 업체들은 무려 6년간 담합했다는 혐의가 사실로 들어나 668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일부 업체는 고발을 하였다고 하는데 많은 소비자들은 손해는 소비자들이 부담했으니 당분간 가격을 대폭적으로 내려 소비자들이 보상을 받아야 할 것 아니냐고 흥분하기도 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은 아랑곳 하지 않고 기름값이나 LPG가격은 하늘 무서운지 모르고 계속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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