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포스코 증거 은폐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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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어업피해대책위원회 성명서 발표

광양시 어업피해 대책위원회는 7월20일 포스코가 동호안 오염사태의 증거은폐시도가 있었다며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어업피해 대책위는 지난 1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밝힌 동호안 오염도 조사결과를 파악하고자 영산강 환경유역청의 조사가 23일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오염된 토양을 훼손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동안 윤리경영이라는 구호만 앞세운체 파렴치한 만행을 저지른 포스코가 어업인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기업의 이윤만을 추구하는 광양제철소는 당장 국민앞에 사죄하고 기업윤리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양시 어업피해대책위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호안의 수질과 퇴적토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맹독성 물질인 시안(CN)과 비소(As) 그리고 불소(F)가 법정기준치를 크게 초과하고 희석된 독성폐수가 부실 시공된 동호의 제방도로의 하부에 생성된 석회 동굴을 따라 광양만으로 유출됐다고 밝힌바가 있었다.

15일 열린 기자회견에 대하여 포스코와 영산강환경유역청은 조사결과를 두고 함께 조사한 결과는 내놓지 않고 언제 어느 시점에서 시료를 채취한 지도 모르는 일방적 결과라고 말하며 결과에 신뢰 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포스코 관계자는 동호안 퇴적물 분석결과는 검사기준 10개항목 모두 법 기준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수질 역시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고 단지 산성도만 조금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15일에 열린 기자회견은 국회에서 국회환경포럼(대표 박주선의원)과 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 포스코동호사태 비대위등이 참석했다.

동호안 수질및 토양조사 결과를 두고 관련단체들이 상반된 의견을 보여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

광양시 어민회와 광양상공회의소측은 어업피해 대책위가 현 상황을 과도하게 매도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특히 광양시 어민회 왕영의 어민회장은는 “현재 광양만에서 채취한 키조개등을 일본 현지에 대량수출하고 큰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수출함에 있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고 밝히며 이렇게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주민과 지역간의 이간질을 시키고 어업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주민들을 위협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관련단체간 불편한 관계가 표출된 적도 있었다. 지난달 25일 광양시 어업피해 대책위는 '광양시 어민회가 포스코와 한통속의 단체라고 비난하고 권력과 기업의 나팔수로 전락했다'며 비방하고 나선적이 있었다. 한편 광양시 어업피해 대책위원장은 전 광양시 어민회 회장이었다.

이에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인근 폐기물 매립장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된 것이지, 포스코에서 오염물질이 유출된 것은 전혀 없다”며 “환경청과 실태조사를 해봐도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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