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수시장 오씨 잠적 한달이 지났는데도 오리무중...
전 여수시장 오씨 잠적 한달이 지났는데도 오리무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황상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아, 소문처럼 엄청난 배후세력이 있는지 의혹 증폭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종적을 감춰 잠적한지 벌써 한 달이 넘어가고 있는데도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여 여수시민들의 의혹이 증폭되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계속 퍼지면서 시민들의 허탈감은 급기야 분노로 바뀌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여수야간경관 조명사업 뇌물사건과 관련하여 여수시 의원들 다수가 포함되어 있는 현실에서 뇌물수수 의원들은 버젓이 활동을 하고 있고 의원들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주모씨는 중국으로 출국하여 비자기간이 끝났는데도 국내로 돌아오지 않아 인터폴을 통해 체포 한다느니 여수경찰서에서 체포하기 위해 중국에 갔다느니 하는 소문만 무성하다.

여수시는 오동도와 소호요트장 일대 6개 지구 22개 구역에 야간조명 설치사업을 발주했다고 하는데. 2012년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명분이었는데 예산안 규모만 400억원대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여수시 도심사업개발단장이던 김모 여성국장이 조명업체 '나이토피아'로 부터 뇌물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고 하는데 뇌물 액수도 문제로서 통상 리베이트 명목으로 주는 금액은 3~4% 수준이라고 대부분의 공사 관계자는 말하고 있는데 뇌물 받은 액수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2억~16억이 된다.

6·2 지방선거 전인 지난 5월, 김충석 후보 선거캠프에서는 오 전 시장의 사조직으로 추정되는 한 비선 라인의 보고서를 입수해 폭로했다고 하는데 100여 쪽에 이르는 보고서에는 선거 당시 조직원들이 댄 자금 현황과 시청 발주사업의 수주 현황 등이 지역 건설·전기·조명·상수도 사업 분야 등에 걸쳐 고루 작성되어 있었다고 했는데 검찰과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없어 의혹과 함께 소문만 무성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여수시 전체가 흔들리고 방황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 7월12일 여수지역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여수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현섭씨에게 공천을 준 것에 대해 여수시민들에게 사죄한다는 내용과 비리에 연루된 시의원들의 처벌을 약속한 기자회견을 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고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믿지 않고 외면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고 한다.

그렇찮아도 지방선거 전에 공천 경선에서 모국회의원의 입김으로 도의원 경선문제가 시끄러워져 중앙당 에서도 문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오현섭씨의 공천을 민주당이나 두 사람의 국회의원이 마음데로 준 것처럼 사죄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사람들은 이야기 하고 있다.

오현섭 전 여수시장에 대한 시중에 떠도는 소문들은 당사자들이 조사를 받기 전에는 확인이 불가능하겠지만 정황상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수사력은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데 수많은 CCTV는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소문처럼 엄청난 배후세력들이 있어 시간을 벌면서 사건을 조율하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문제는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들 까지 모두 민주당 일색으로, 짜여진 진용 속에서 정책대결은 없고 파벌 간 대립으로 시정이나 도정을 펼쳐나가고 있는 현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선거는 민주당이 아닌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