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연구용 원자로건설 공식 착수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건설 공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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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연구개발 50년만의 첫 시스템 일괄 수출

요르단 최초의 원자로 건설이자,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개발 50년만의 첫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플랜트 수출)로 기록되는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건설이 내달 1일 공식 착수, 56개월의 건설 일정에 돌입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내 원자력 역사상 최초로 해외에 건설될 우리 고유의 원자로인 요르단 연구용원자로의 사업 착수식을 26일(현지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달 1일부터 건설사업을 공식 착수해 2015년 3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56개월의 건설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과 대우건설(사장 서종욱) 컨소시엄은 26일 요르단 암만 현지에서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과 양명승 원자력연구원장, 대우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JRTR(가칭) 건설 사업 착수회의’를 열었다.

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은 오는 30일까지 닷새 동안 열리는 이 회의에서 JRTR 발주자인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 등 요르단 원자력 관련 인사들에게 연구로 건설 사업의 주제별 현황 및 향후 세부 추진 계획을 설명한 뒤 다음달 1일 사업 공식 착수를 선언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은 ▶2011년 7월 건설허가 신청 ▶2012년 3월 원자로계통 상세설계 완료 및 건설 착수 ▶2013년 12월 운영허가 신청 ▶2014년 8월 핵연료 장전 ▶2015년 3월 원자로 및 부속시설 일체 인도의 일정으로 이 사업을 진행한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 공식 착수와 별개로 기공식은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JUST)내 JRTR 건설 부지에 대한 적합성 평가가 끝나는 대로 오는 10월 가질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은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해 12월 4일 요르단이 국제 경쟁입찰에 붙인 JRTR 건설사업의 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3월 30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은 열출력 5MW의 연구용원자로와 원자로 건물,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시설, 행정동 건물 등을 요르단 북부 이르비드의 JUST 캠퍼스 내 부지에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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