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하루 이용객 10만 7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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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철도 수송객 지난해보다 5.3% 증가

전반적 경기회복의 영향 속에 상반기 철도 이용객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상반기 철도이용객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3% 증가한 1일 평균 1098만 명이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경기회복으로 인한 경제·여가활동 증가, KTX-산천 운행 및 광역철도망 확충 등으로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통근열차는 광역전철 개통으로 이용 수요가 다소 줄었다.

고속철도

KTX 상반기 이용객은 1934만 명으로 지난해 보다 5.2% 늘었다. 1일 이용객도 10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0만 2000명보다 5.2% 증가했다.

KTX의 1일 이용객은 2005년 8만9000명에서 2006년 10만 명을 넘어섰고, 2008년 10만4000명, 올해 10만 7000명으로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1609만 명으로 5.7%늘었고, 호남선도 325만 명으로 2.9%늘었다.

승차거리별로는 단거리(100㎞ 이하) 이동 수요가 크게 늘어 10.1%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장거리(300㎞ 이상) 수요도 4.6% 증가했다.

이는 KTX를 이용한 통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장거리 이용객 증가는 KTX-산천 신규 투입, 호남선(용산~목포) 평일 2회 증편, 서울∼동대구 열차의 부산 연장(8회) 등으로 분석된다.

일반철도

새마을, 무궁화 등 일반 철도 상반기 이용객은 344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호 이용객은 549만 명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무궁화호는 2830만 명으로 신규차량 ‘누리로’ 운행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3%늘었다.

그러나 통근열차는 경의선 광역철도 개통으로 운행구간이 줄어 이용객이 80.6% 감소했다.

광역 및 도시철도

광역 및 도시철도(지하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5.5%늘어 1일 평균 1080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광역철도는 경의선(수색∼문산) 광역전철 개통, 중앙선 광역전철 구간 연장(청량리∼용문)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7%늘었다.

도시철도는 서울 지하철 9호선(개화∼신논현) 개통과 3호선(수서∼오금) 및 인천지하철 송도구간 연장 개통 등으로 지난해보다 6.7% 증가한 1일 698만 명이 이용했다.
지방도 지하철-버스간 환승체계 마련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1% 늘어난 1일 122만 명이 도시철도를 이용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동대구∼부산) 개통에 따라 울산광역시와 경북 경주시에 KTX가 운행되고, 12월 경전선 복선전철 사업이 완공돼 경남 창원시 등 서부 경남권에도 KTX가 운행할 예정이어서 KTX 이용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오는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1단계(신상봉∼춘천) 개통에 따라 경기 동북부와 강원권에 광역전철망이 확충돼 광역전철 이용객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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