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문화 관련 분야 일자리가 1만여 개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734억 원을 투입, 총 1만114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치보다 다소 넘은 결과다.
세부적으로 유치원생, 초중고 학생, 노인, 장애인 등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5256명 예술강사 파견, 363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역거주자 중심으로 강사를 선발해 예산 15억원을 절감하였을 뿐 아니라, 이를 활용해 유치원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했다.
또 낮 시간 박물관과 도서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오후 10시까지 개관하는 데 82억원을 지원, 989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256개 공공도서관은 지방자치단체 예산 9억원을 추가 지원해 164명을 추가 채용했다. 이는 당초 일자리 목표를 23% 초과 달성한 것이다.
국민들이 생활체육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1,920명의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하는 데 122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29억 원을 지원해 퇴직자, 향토사학자, 주부 등 2125명을 문화관광해설사로 채용, 주요 관광지에 배치했다.
청년들이 문화예술, 관광, 콘텐츠, 방송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공을 살려 실무 경험을 익히고, 창의적 인재로 양성될 수 있도록 115억원을 951명에게 지원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립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224명(39억 원), 관광분야 인턴 222명(15억 원), 국내외 연계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 427명(24억 원), 방송영상산업현장 인력 양성 78명(37억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연말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일자리 사업을 점검한 뒤 성과를 평가해 내년도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