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23명에 대한 인사 대폭 단행
차관급 23명에 대한 인사 대폭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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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전문가 발탁, 내부승진 골고루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 육동한 국정운영1실장, 사무차장에 안상근 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를 내정하는 등 차관급 2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사에 대해 “소통과 통합의 젊은 내각이라는 지난 ‘8.8개각’의 후속 조치로 친서민 중도실용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원칙적으로 임기가 1년6개월 넘은 부처와 장관 승진으로 공석이 돼 있는 부처를 중심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선기준에 대해 “우선,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고 각종 정책이 균형되고 안정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도록 장관이 외부 전문가로 임명된 경우에는 차관은 내부승진, 장관이 부처 출신이나 내부에서 발탁된 경우에는 차관은 외부 전문가를 기용했다”며 “다음으로 공직사회의 안정과 사기진작을 위해 신망과 능력이 뛰어나고, 실적이 좋은 실장급 중에서 다수 승진을 시켰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철한 국가관과 건전한 공직관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외부 전문가도 발탁했으며, 장관(또는 장관 후보자 포함)들과의 팀워크를 중시해서 장관들이 추천한 인사를 최대한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에 따르면,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를 보좌할 특임차관에는 김해진 전 코레일 감사를, 국방차관에는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내정됐다. 장수만 차관은 방위사업청장으로 이동해 국방개혁 임무를 맡게됐다.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에 설동근 전 부산시교육감, 2차관에 김창경 전 청와대 과학비서관이 내정됐으며, 행정안전부 1차관에 김남석 한나라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2차관은 안양호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이 각각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모철민 국립중앙도서관장, 2차관에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발탁됐고,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에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2차관에 정승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이 내정됐다.

지식경제부 2차관에는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이동하게 되며,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최원영 기획조정실장,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류성걸 기재부 예산실장이 승진했다.

국토해양부 1차관에 정창수 기획조정실장, 2차관에 김희국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이 각각 승진 기용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한만희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기용됐다.

이밖에 외교안보연구원장에 이준규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대사,병무청장에 김영후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장, 농촌진흥청장에는 민승규 농림부 1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또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장’에는 오병주 전 대구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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