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외모주의 인식개선 프로그램 개발
최근 우리 사회에는 소비문화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여성에 대한 외모주의가 나날이 심해져 '얼짱', '몸짱'에 대한 신드롬이 10대 소녀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0월 동덕여대에 의뢰한 '10대 소녀들의 외모주의 인식개선 교육프로그램 개발' 보고서에 의하면 여학생들은 외모와 관련 매스미디어에 의해 외모주의에 많은 영향을 받고 외모관리에 시간을 할애하거나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또 외모주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과 취업 시 유리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따라 복지는 10대 소녀들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사회적 모순에 대응할 줄 아는 힘과 자긍심을 길러줄 수 있도록 초·중·고 여학생 대상의 외모주의 인식개선 프로그램과 교사용 가이드북을 개발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의 운영을 희망하는 초·중·고교에 시범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며 10대 소녀들 스스로 자신의 외모주의 인식도를 측정할 수 있는 On-Line 프로그램을 제작해 복지부 여성홈페이지 및 여성단체, 청소년 사용율이 높은 포털 사이트에 게재·보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