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환경 개선·선박 안전운항 도움
국토해양부는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선박의 안전운항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3개 지역 바닷속의 쓰레기 수거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경북 경주시 감포항 주변, 전남 순천시 순천만, 전북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 주변해역 등 3245ha며, 다음주부터 10월 말까지 14억 4000만 원을 투입해 433여 톤의 수중 쓰레기를 수거, 처리한다.
폐어망 등 수중에 침적된 쓰레기는 물고기가 걸려 죽기도 하고 바다를 오염시키며, 어망이 배 스크류에 걸려 선박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81억 원을 들여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 처리하며, 이번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쌓인 바다쓰레기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시작된 바닷속 쓰레기 수거사업은 지난해까지 7만2000여 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국토해양부는 바닷속 쓰레기 수거사업 이외에도 해양쓰레기 분포 및 실태조사, 해양쓰레기의 감축을 위한 연구,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홍보 등 종합적인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으로 버려진 폐어망, 폐어구, 육상쓰레기 등 수중에 침적된 쓰레기가 수거되어 어장 환경개선 및 선박 안전운항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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