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해 안에 4개의 외국항공사가 인천공항에 신규(재) 취항하고 환승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인천공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세계적인 항공수요 증가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천공항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면서 외국 항공사의 국내 취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인천-디트로이트간 직항로가 13년만에 재개(델타항공)되고, 3월부터 인천-도하 직항로개설(카타르항공)로 5시간이 단축된 바 있다.
한편, 국내 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인천-마닐라 / 인천-홍콩 노선에, 진에어가 인천-마카오 / 인천-클라크 노선에 연내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이러한 항공사들의 인천공항 신규 취항 또는 재개로, 연말쯤이면 인천공항을 취항하는 항공사는 모두 50개국 70개사로 늘어나며 세계 170개의 도시로 항공기가 운항하게 된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취항 항공사 면에서 일본 나리타공항(59개), 싱가포르 창이공항(60개), 북경공항(68개) 등 경쟁공항들을 능가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허브화의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는 환승객의 경우 인천공항은 2009년 520만명으로 전체 국제여객 대비 18.5%를 기록, 나리타 공항(18.2%) 및 상해 푸동공항(15.4%) 등을 앞섰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경기 회복과 항공수요 증가 등 주변 여건이 좋아지는 가운데 인천공항의 약진이 눈부시다 면서, 앞으로도 정부와 항공사, 인천공항이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3단계 확장이 마무리되는 2015년이면 연간 여객처리능력 6200만명, 국제여객 4500만명, 환승객 850만명을 처리하는 진정한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