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제조업 투자급증
외국인 국내제조업 투자급증
  • 송현섭
  • 승인 2005.03.28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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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해외투자규모 앞질러
외국인들의 국내제조업에 대한 직접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들의 FDI(직접투자)규모는 62억1000만달러로 4년만에 처음으로 국내기업들의 해외 제조업 투자규모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 유출규모 49억9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지만 작년 1∼9월 도착기준 제조업 해외투자 유출은 23억2000만달러로 유입액 20억1000만달러보다 많았다. 이와 관련 산자부 관계자는 “도착기준으로 집계된 해외투자 유출입은 신고액이 투자로 실현될 경우 외국인투자 유입이 해외투자 유출을 앞서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체 외국인 국내투자규모는 모두 127억7000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액 총 79억4000만달러보다 48억3000만달러나 초과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외국인 국내투자와 내국인 해외투자간 격차가 6억6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지난 2003년보다 7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국내투자규모가 해외투자규모 증가폭을 크게 앞지른 상황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가 급증하면서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격차가 커졌다”며 “그나마 제조업에 투자가 집중된 만큼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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