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STX그룹 부회장, 제12대 대한조정협회장 취임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 제12대 대한조정협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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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정 새로운 전기 마련하기 위한 3대 중점 추진과제 제시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57세)이 침체된 한국조정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종철 부회장은 지난 30일 저녁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제12대 대한조정협회장 취임식을 갖고 조정협회의 새 수장으로서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임기는 2013년 2월까지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비인기종목인 한국 조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최우선 과제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시스템 구축과 대표선수 지원을 통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 회장은 밝혔다. 조정의 경우 현재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아게임을 비롯해 2013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지원제도 마련을 통해 신규 팀 창단 등 선수저변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회장은 생활체육과의 연계를 강화해 조정을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생활레저 스포츠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인프라 구축부터 차근차근 경쟁력을 쌓아 올려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나아가 조정이 국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기는 대중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협회는 신임 회장으로 국내 재계 서열 12위(공기업 제외) STX 그룹의 부회장을 새 수장으로 영입함에 따라 탄탄한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조정의 경쟁력이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박상은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 도지사,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이진방 선주협회장 등을 비롯해 정·관계 및 체육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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