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구제기구 희망모아 내달 출범
신불구제기구 희망모아 내달 출범
  • 송현섭
  • 승인 2005.03.29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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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3%선납이후 7년간 분할상환
신용불량자 구제기구인 희망모아가 내달 출범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기존 신용불량자 구제기구인 한마음금융에 이어 자산관리공사가 설립을 추진하는 SPC(자산유동화전문회사) 희망모아가 내달 출범하며 오는 5월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특히 희망모아는 한마음금융과 마찬가지로 우선 이자를 면제해주고 3%의 선납금을 내면 원금을 7년간 분할상환토록 하고 상환원금을 마지막 해에 할당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희망모아는 최근 신용불량자 추가대책의 일환으로 설립되는 자산유동화전문회사로 현재 100만여명정도로 추산되는 다중채무 신용불량자의 구제를 위한 공동채권추심을 담당하게 된다. 신청접수·채권추심을 비롯한 본격적인 영업은 오는 5월부터 개시한다는 계획인데 자산관리공사는 희망모아의 출범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60여명으로 구성된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신청대상에서 작년 11월 운용이 완료된 배드뱅크 한마음금융 대상자 180만명 가운데 채무조정을 신청했던 17만여명과 보증·담보채무나 가압류가 있는 경우에는 제외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상환방식은 한마음금융보다 1년이 짧은 7년 상환을 기본으로 연차별로 상환해야 하는 원금을 균등하게 할당하지 않고 상환완료 예정연도에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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