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원내대표, 與 대선자금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나라당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반부패’ 움직임과 관련 여당 먼저 대선자금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29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대선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천안연수원 헌납절차를 진행 중인데 열린우리당은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느냐"고 반문한 뒤 "열린우리당은 다음달 국회의 주제를 반부패라고 정하기 전에 자기 손톱 밑의 때부터 씻으라"고 공세를 가했다.
강 원내대표는 또 “지난해 당시 정동영 의장은 국고보조금이라도 삭감해 불법자금 갚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민주당의 대선자금 관련 공개질의에 여전히 묵묵부답”이라며 “여당은 자꾸 반부패 이야기를 하지말라”고 비난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의 안은 대통령 친인척은 수사대상에서 제외하고 (대통령 직속기구로)판검사만을 조사하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하고 “검찰과 옥상옥이 안되도록 중립적 성격의 특검 상설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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