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호남 끌어안기 민생투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호남 끌어안기 민생투어
  • 김호성
  • 승인 2005.03.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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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전남 광양에 이어 신안군 방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오늘(29일)맹형규 정책위의장, 이혜훈 제4정조위원장, 정의화 지역화합발전특위 위원장 및 위원 1-2명, 안경률 산자위 간사의원, 정갑윤 건교위, 예결위 의원, 전여옥 대변인, 유승민 대표비서실장, 김용균 제2사무부총장 등과 함께 여수 공항에 도착한 후 광양에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을 방문했다. 박 대표의 호남 방문은 민생탐방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지만 `호남 끌어안기'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사진설명:신안비치호텔에서의 기자간담회장면] 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뒤 버스편으로 목포로 이동해 신안비치관광호텔에서 지역기자 들과 오찬 및 간담회를 가졌으며, 신안군청과 압해면사무소, 이어서 광주 양동 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발전 현황을 살피고 시장 상인들과 즉석 간담회도 열어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호남 민심을 파악하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표는 호남고속철의 조기완공을 목표로 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으며, 서남해안관광벨트 개발에도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하였다. 이어 목포시에 있는 신안군청을 찾아 고길호 신안군수로 부터 서남해안을 종합 레저관광단지로 개발하는 ‘J프로젝트’ 추진 현황과 새천년대교와 목포-압해 연륙교 사업 조기완공 등에 대한 보고와 건의를 받고 당 차원의 협력을 약속하였으며,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을 동행시켜서 낙후 된 호남지역의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군정 청취 후 또한 박대표는 목포 북항에서 신안군 압해도까지 배를타고 이동하여 압해면사무소에서 주민의 건의사항도 청취 하였으며 특히 호남지역 민심을 향해서는 "큰 정치인 두분을 배출한 신안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고얘기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화갑 현 민주당 대표를 거명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자주 찾아와서 대화하고 거당적으로 호남지역 발전에 대한 예산반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 하였으며 "한나라당의 전국정당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호남 지역민들의 지지도를 올려 나가겠다"고도 말하였다.[사진설명:신안군청에서 군정청취장면] 당의 한 관계자는 “박 대표는 이미 대구(2월 18일), 부산(2월 23, 24일) 방문에 이어 호남 지역도 가겠다고 밝혔다”며 “행정도시법 논란으로 당이 어수선해 호남 방문 시기가 박 대표의 방미 이후로 늦춰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대표의 신안 방문은 한나라당의 ‘호남 끌어안기’ 전략이 결국은 DJ를 향하고 있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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