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수변 1145만평 2010년까지 푸른숲 조성
상수원 수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4대강 상류의 수변구역이 푸른 숲으로 조성된다.
환경부는 하천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4대강 수변구역 1145만평 안에 203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수변녹지대 조성'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는 4대강 유역에서 식목일 행사를 겸해 나무를 심고 오는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수질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하천으로부터 가까운 거리의 나대지, 축사나 건물 철거지역, 전답 순으로 추진하고, 식재되는 나무는 환경정화 능력이 뛰어나거나 수원함양이 우수한 수종, 지역특성에 맞는 자생 수종 위주로 심게 되며, 묘목 확보나 나무심기는 지역주민, 지방산림 행정기관 등의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이와 같은 수변녹지대 조성은 질소와 인, 부유물질 등을 저감시켜 수질개선에 도움을 주며 하천변에 야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어 생태계가 복원되고 △ 하천유지용수 증가 △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흡수, 그 밖에 환경교육 및 주민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수변구역은 상수원의 수질보전을 위해 4대강 상류지역에 지정·고시한 지역으로 상수원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설은 들어서지 못한다. 토지소유자가 땅을 팔기 원할 경우 정부는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된 수계관리기금에서 이를 사들여 녹지로 조성하고 있다. 2004년까지 1920억원을 투자해 240만평의 토지를 매입했고, 오는 2010년까지 8500억원을 투입해 1770만평을 추가로 매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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