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이 함께…금강 명소 8곳 만든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금강 명소 8곳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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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경관과 생태하천·습지·갈대 군락지 등 최대한 살려

오는 10월부터 금강에 기존 자연경관과 생태하천·습지·갈대 군락지 등을 최대한 살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수변생태공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해양부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16일 금강의 자연·역사·문화의 향기를 담은 수변생태공간 ‘지역명소(경관거점)’ 8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금강은 곡류 하천으로 주변에 계곡미를 이룬 아름다운 경관과 백제의 찬란한 역사문화 자원이 많아 곳곳에 하천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다.

금강 유역의 지역명소 8곳을 살펴보면, 1경은 국내 최대의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 2경은 갈대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신성리 갈대밭, 3경은 선녀의 애환이 깃든 옥녀봉(玉女峰)과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기렸다는 팔괘정(八卦亭), 4경은 백제 역사문화자원인 낙화암, 부소산성, 강과 산이 어울려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구드래가 선정됐다.

또 5경은 우리의 삶이 예와 다르지 않고, 같이 어울리며 내일로 나아갈 희망의 고리가 될 왕진나루, 부여보, 6경은 송림군락과 아름답고도 슬픈 전설을 갖고 있는 곰나루, 금강보, 7경은 행정복합도시인 세종시, 금남보, 8경은 아름다운 경관이 병풍처럼 펼쳐진 한 장의 그림같은 풍경을 가지고 있는 합강정(合江亭) 등이 선정됐다.

금강 수변생태공간 및 지역명소는 기존 자연경관과 생태하천·습지·갈대 군락지 등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전거길·쉼터·전망대 등도 갖추어 지역 주민들에게 쉼터를 마련해 주고, 문화와 역사가 꽃피울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만들어진다.

대전국토청은 생태·역사·문화가 어우러져 인간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금강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하여, 16일 오후 3시 부여군 청소년수련원 소강당서 금강 수변생태공간 조성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가진다.

또한, 지역명소(8곳)를 중심으로 수변생태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전지방국토청은 올 10월부터는 금강살리기사업의 역량을 수변생태공간조성 사업에 집중하여, 금강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친인간적인 수변생태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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