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38만6000명 증가…고용회복세 지속
8월 취업자 38만6000명 증가…고용회복세 지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업률 3.3%로 0.4%p 하락…제조업 취업자 증가 10년만에 최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만6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p 하락하는 등 고용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기저효과에 따라 공공부문 취업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내수·수출 호조 등 경기회복에 따른 민간부문 고용 확대에 힘입어 전반적인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0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만6000명 늘었다. 공공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정부일자리 사업에 따른 기저효과가 계속되면서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경기 개선으로 민간부문 취업자수가 2개월 연속 60만명 내외로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감을 전년동월 대비로 보면 지난 5월에는 58만6000명, 6월에는 31만4000명, 7월 47만3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민간 비농림어업 취업자가 2개월 연속 6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강세와 내수 호조에 따라 광공업 생산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29만7000명 늘어 2000년 8월 이후 최대 규모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보건복지, 사업지원, 금융·보험 등을 중심으로 큰 증가세를 지속했다. 다만 도소매·음식숙박업은 구조조정 상황을 반영해 취업자가 계속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고용률은 59.1%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하고 실업률은 3.3%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다.

실업률은 올해 1월 5%를 기록한 이후 2월 4.9%, 3월 4.1%, 4월 3.8%, 5월 3.2%, 6월 3.5%, 7월 3.7%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은 7%로 전년 동월에 비해 1.2%p 하락했지만 전반적인 청년층 고용여건은 개선이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재정부는 9월에도 민간부문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서민들의 체감 경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청년층 등 취약계층의 고용 회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