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확인되지 않아 심혈관계에 심각한 부작용 유발 가능
[시사포커스=양민제 기자]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중앙관세분석소에서 국제우편을 이용 미국으로부터 반입된 물품에서 의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신종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 '디클로로데나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관세청 측은 "이번에 발견된 디클로로데나필은 비아그라에 사용되는 구연산 실데나필 구조를 일부변형하여 합성된 물질로서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아 섭취시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관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관세분석소는 치오실데나필, 하이드록시클로로데나필, 이미다조사가트리아진 등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을 적발한 바 있으나, 분자구조를 규명하여 신물질을 발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알려지지 않은 더 많은 신물질들이 국내에 반입될 것에 대비하여 국제우편물, 국제특송화물, 여행자 휴대품 검사에 주의를 당부했다.
더불어 관세청은 관련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종 마약류,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에 대한 정보교류와 분석기술 및 검사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국민건강을 헤치는 유해물질이 관세국경에서 자유로이 반입되지 않도록 식품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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