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여자 축구 월드컵 4강행 확정!
한국, U-17 여자 축구 월드컵 4강행 확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민지 4골 몰아치며 한국 4강행 발판마련

▲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 4강행 확정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여자 축구가 또 한번 극적인 일을 해냈다.

지난 17일 새벽(한국시간) 한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마라벨라 매니 람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여민지는 한국 선수 최초로 피파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한 경기에 4골을 몰아치는 골결정력을 과시했다.

또한 여민지에 이어 이금민, 김아름도 1골씩 넣으며 나이지리아를 쓰러뜨렸다.

이로써 4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22일 새벽 아리마에서 스페인-브라질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경기 초반 수비진의 난조로 2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했지만 전반 14분 추격골이 터지면서 나이지리아 골문을 흔들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는 서로 엎치락 뒷치락하며 연장 접전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를 보여줬다.

그러나 전후반 내내 팽팽했던 경기는 연장전 시작 3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문전으로 침투한 김아름이 받았고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어 연장 전반 7분에는 여민지가 코너킥을 헤딩슛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5분 뒤 아일라에게 다시
한 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한국은 남은 시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4강에 진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