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이란 국민, 군부 세력확대 견제해야"
클린턴 "이란 국민, 군부 세력확대 견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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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 국민이 군부의 세력확대를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19일 abc방송 '디스위크' 방영에 앞서 미리 공개한 원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이 이란 군부의 부상에 대해 점차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란 국민이 이들을 견제할 방안을 찾아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공화국 체제로 개국했다고 강조하면서 책임있는 종교.민간 지도자들이라면 국가기구를 장악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최근 실시한 선거는 상당한 결함이 있었다면서 그 결과 정부가 통치력을 강화하기 위해 군부에 의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 정부를 지지하던 이란인 상당수가 자국 체제에 대해 최근 문제의식을 느끼는 가운데 혁명수비대와 민병대 등은 점차 세력을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장관은 또 이란이 'P5+1'(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회의체로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제대로 된 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날 방영될 abc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불법적으로 체포한 후 억류중인" 이란인 8명을 석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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