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의 기술력이 신공법 특허획득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지난 8월 친환경 무기질 신소재와 이를 이용한 콘크리트 균열보수 및 차수그라우팅 신기술공법 특허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누수 혹은 균열로 보수가 필요할 시 친환경 신소재 광물이 혼합된 무기질 재료를 주입하여 구조물의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공법이다.
기존 공법이 균열과 누수 시 주입물로 에폭시나 아크릴, 우레탄 등 화학물질을 사용한 반면 신공법은 친환경 맥반석을 사용하여 토양이나 지하수를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시공이 쉬우며 품질이 우수하고 원가도 1/3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기존의 에폭시 등과는 달리 맥반석은 콘크리트와 물리적인 성질이 유사하여 구조물의 내구성을 크게 증진시키고 유지관리가 쉽다는 점이다.
이번 특허 획득으로 서울메트로는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의 유지·보수 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철도관련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해 기술사용료 수입도 기대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36년간 서울시내 대중교통의 중추를 담당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철도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서울메트로는 이번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도시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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