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
어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
  • 홍성민
  • 승인 2005.03.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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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학 교수, 여학생 치마 엿봐 유죄
철부지 시절 남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여학생의 치마속을 드려다 보는 장난을 쳐봤을 것이다. 그때마다 여학생은 창피함에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만약 성인이 되어서도 이러한 장난을 친다면 이유가 어찌됐든 성추행자가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저명한 대학교수가 여학생의 치마 속을 엿보다 경찰에 체포돼 유죄 판결이 내려져 교육계가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 재팬 투데이는 24일 “일본 와세다 대학교 전 경제학과 교수이자 경제 평론가인 우에크사 카즈히데가 지난 2004년 4월 도쿄 도심의 지하철역에서 손거울을 이용, 여고생의 스커트 안을 엿보던 중 경찰에 체포돼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도교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교토대 조교수 등을 거쳐 명문 대학 교수 겸 경제평론가로 유명한 카즈히데의 이러한 사건으로 일본 교육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충격을 던졌다. 법정에서 카즈히데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결국 법원이 그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 50만엔(액 500만원)의 벌금형 판결을 내렸다고 언론은 전했다. 검찰은 카즈히데에게 징역 4개월을 구형했지만, 담당 판사는 카즈히데가 교수직을 잃는 등 명예가 실추되었다며 벌금형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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