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대표로 선출된 손학규 신임대표가 전대 후보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유용준 기자
민주당은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2차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손학규 후보를 새 당 대표로 선출했다.
당 대표로 선출된 손학규 후보의 득표수는 11,904표(21.37%)였고 그 뒤를 이은 정동영 후보가 10,776표(19.35%)로 2위, 정세균 후보는 10,256표(18.41%)로 3위에 머물렀다.
이어 이인영 후보가 6,453표(11.59%), 천정배 후보 5,598표(10.05%), 박주선 후보 5,441표(9.77%), 최재성 후보 4,051표(7.27%), 조배숙 후보 1,216표(2.18%)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여성 후보인 조배숙 후보는 표 순위에서 최재성 후보에게 밀렸으나 여성 자동 배려조항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에 입성하게 됐다. 반면 최재성 후보는 득표 수에 따라 고배를 마시게 됐다.
당 대표로 선출된 민주당 손학규 신임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부족한 저를 당의 대표로 뽑아주신 대의원 동지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여러분께서는 저 손학규에게 수권정당 민주당으로의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라는 명령을 내려주신만큼 맹호와 같은 기세로 2012년 승리를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이상 안주하는 민주당,스스로에 만족하는 민주당은 더 이상 없다"며 "저 손학규 이 자리를 빌어 선언하는데 저는 그 어떤 기득권도 저를 위해 만들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어떤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저부터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버리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또,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께서 일궈낸 민주와 평화의 정신,세상을 바꾸는 참여정치의 전통만 잇도록 할 것이다"며 "모든 힘은 국민에게 있다고 믿고 폭풍처럼 밀고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동과 서,진보와 개혁,노동과 기업,수도권과 지방,세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민주당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잃어버린 600만 표를 찾아와 반드시 승리하는,집권하는 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