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속의 열 식혀주는 치료가 필요
한의학에서는 구취와 함께 잇몸에서 염증이 나는 것도 오장육부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으로 본다. 윗니의 잇몸에 이상이 있으면 대장에 이상이 있는 것이고, 아랫니의 잇몸에 이상이 있으면 위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이때 위와 대장의 열을 식혀주는 치료를 하는데 결국 장 속에서 나는 입냄새나 잇몸에서 나는 입냄새나 원인은 같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구취는 구강위생의 불량에서 비롯되는 것인 만큼 무엇보다 정확한 칫솔질이 중요하다. 치실이나 치간치솔은 치아사이 음식물 찌꺼기나 플라그 제거에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는 입냄새를 구취라 하는데 위와 위속의 열을 식혀주는 치료를 위주로 한다.
보통 쓰이는 약재로는 석고(石膏),황련(黃連),황금(黃芩),죽엽(竹葉),죽염(竹鹽) 등이 있다. 석고라는 약재를 쓰게 될 정도면 몸의 열이 너무 많은 경우다. 일반적으로는 죽엽을 10g씩 1ℓ짜리 주전자에 넣고 달여서 차같이 마시거나 죽염을 물에 타서 입에 헹구는 등의 민간요법을 사용한다.
매화열매를 소금에 절여 늘 입에 물고 있는 방법도 있다. 매화열매는 물고 있으면 나쁜 냄새를 없앨 뿐 아니라 염증에 대한 소독작용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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