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로 치아 변색시킬 수 있어...
치아미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민간요법들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레몬즙을 거즈에 묻혀서 치아를 마사지하면 일시적으로 표면이 하얀 분필같이 변한다. 하지만 이것은 치아 깊숙한 곳까지 하얗게 변하는 치아미백과는 다른 것이다.
바나나 껍질로 치아를 분지르면 레몬과 마찬가지로 산에 의한 일시적인 부식 현상이 나타난다. 녹차는 풍치·충치 예방효과는 있지만 색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치아를 변색시킨다.
미백치약을 열심히 사용하거나 미백껌을 자주 씹으면 치아가 하얗게 된다는 것은 거의 낭설에 가깝다. 미백치약이나 미백껌 속에는 치아미백 성분이 아주 미량 함유돼 있을 뿐이다. 따라서 미백치료 과정에서 보조용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아 스케일링은 구취나 풍치를 예방할 수는 있지만 미백 작용을 하지는 않는다.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 표면에 붙어 있던 플라그와 치석이 제거되면서 원래 치아의 색이 보이므로 하얗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