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따라 무값도 폭등
배추값 따라 무값도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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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추현우기자]배추값이 폭등한 가운데 무값도 배추값 못지않는 오름에 따라 서민들의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에서 무는 1개당 4천15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추석 연휴 직전(3천원)보다 38.3% 올랐고, 작년 이맘때의(1천180원) 가격과 비교하면 251.7%나 올랐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도 지난 4일 무는 1개당 3천990원으로 올 추석 전(3천380원)보다는 18%, 작년 이맘때(1천250원)보다는 219.2%나 비싸졌다.

최근 무값이 이렇게 오른 것은 다른 채소류처럼 올봄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늦여름 집중호우 등 이상기온이 계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배추값 폭등으로 배추김치 대신 대체 품목인 깍두기로 옮겨 가면서 무값 강세를 부채질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농산물 중간유통인은 “엽채류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값이 많이 움직이는데 무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배추 대신 무를 쓰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며 “무값이 배추값 이상으로 뛰어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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