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동 날개벽화’ 유명세에 눌려 삭제
‘이화동 날개벽화’ 유명세에 눌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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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권현정 기자] 지난 9월 26일 KBS2 ‘해피선데이 1박 2일’ 방송을 통해 큰 관심을 불러 모았던 서울 이화동 날개벽화가 유명세에 시달린 주민들의 요청으로 삭제됐다.

작품의 작가로 알려진 ‘스위치걸(네이버 ID)’은 4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화동 날개벽화를 지우고 돌아왔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2008년 5월 처음 그려져 2년 6개월여 만에 지워진 날개그림은 이승기의 미션으로 유명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낙산공원을 찾게 되었고 오가는 사람들의 행렬에 주민들의 피해는 쌓여만 갔다.

새벽까지 웃고 떠드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가 하면 속옷 차림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 등 작가가 블로그를 통해 전한 마을 주민의 불편은 상상이상이었다.

작가는 “다들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시작한 일이지만 우리의 즐거움이 누군가의 상처와 불편을 담보로 한다면 그 일을 포기하는 게 맞는 거겠죠”라면서 날개 벽화를 옮겨 그릴 다른 장소를 추천해 달라고 글을 남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화동 날개 벽화가 시민 의식 결여로 사라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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