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 특별기획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김상협)가 12일 사가로 떠난 주인공 동이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동이' 마지막 60회는 아들 연잉군(이형석)의 앞날을 당부한 숙빈최씨 동이(한효주 분)가 궁을 떠나 사가로 들어가는 과정과 끝부분에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마무리를 지었다.
드라마에서 숙종(지진희)과 인원왕후(오연서), 아들 연잉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이는 궐을 떠나 사가로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다.
동이는 자신을 붙잡는 숙종에게 "제가 궐에 처음 들어온 것은 살기 위해서였다. 또 한 번 살기 위해서 나간다"며 남은 생을 천민이었던 자신처럼 아프게 사는 이들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사건전개를 만든다.
이후 동이의 아들 연인군은 성장해 임금으로 즉위하게 되고 영조(이선호 분)와 함께 동이의 무덤을 찾은 천수는 동이와 꼭 닮은 아이를 만나 "마음에 귀한 뜻을 품으면 귀한 사람이 된단다"고 조언한다.
이어 '동이'는 함께 손을 맞잡고 걸어가는 동이와 숙종의 행복한 한 때를 마지막으로 극을 마무리했다.
한편 '동이' 후속으로는 오는 18일부터 김남주 정준호 채정안 박시후 주연의 '역전의 여왕'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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