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10년전比 2배수준
공공주택 1가구당 필요택지가 급증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택 1가구 건설에 필요한 공공택지가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 지난해 평균 70.7평이 소요, 10년전인 지난 95년 38.7평에 비해 2배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가구당 택지면적이 매년 급증하는 것은 각종 환경관련 건축규제가 강화되면서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녹지면적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공공택지가 필요해 정부가 장기적인 주택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공공택지 확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자족도시가 강조되면서 필요한 가구당 택지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정부도 택지 공급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공급된 공공택지면적과 건설된 주택에 따라 1가구 건설에 필요한 택지면적 산출결과 가구당 평균 70.7평의 택지가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3년 60.5평에 비해 10.2평이 늘어 16.9%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10년전인 지난 95년 택지면적이 38.7평이던데 비해 32평이 증가해 82.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95년이후 가구당 택지면적은 96년 37.3평, 97년 40.3평, 98년 42.2평, 99년에 48.1평으로 꾸준히 늘어나다가 2000년 40.4평으로 급감한 후 2001년 56.5평, 2002년 62.8평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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