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1조8715억 투입…1만명 상주인구 정주형 도시로
F1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전남 영암 일대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남 영암 F1 국제자동차 경주장 주변일대를 기업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삼포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삼포지구는 F1경주장 및 모터스포츠 도시로 조성한다는 개발 구상하에 민간기업(KAVO, 전남개발공사)이 전남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난전리일대 428만8000㎡ 면적에 2021년까지 총 1조 8715억 원을 투입, 약 1만명의 상주인구와 400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정주형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F1경주장과 F1관련 설비단지, F1연구·교육시설, 마리나시설, 방송·통신시설, 주거·교육시설 등을 설치해 자연과 함께 젊은 도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자동차 경주시 발생되는 소음의 영향권을 고려해 서킷 외곽에 마운딩 조성과 수목을 식재하는 등 토지이용 계획을 수립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계기로 ‘영암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가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게 기여함은 물론, 건설단계에서 4조 3천억 원의 생산효과와 4만 여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이 고시되면, F1경주장 주변일대를 민간 기업이 수립한 실시계획(안)을 토대로 각종 인·허가 및 영향평가 협의 등을 거쳐 2011년 실시계획 승인 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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