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권현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PF사업에 토지를 매각하고 4조원에 가까운 토지매각대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9일 국토해양위 심재철의원(한나라당)은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발간한 “금융부채과다 공공기관의 재무 및 사업관리의 문제점과 개선과제” 연구보고서를 검토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LH는 성남판교복합단지, 파주운정복합단지 등 15개 PF사업에 토지를 매각했으며 토지매각대금 총액은 5조 2,293억 원이지만 현재까지 1조 2,849억 원만 회수되었을 뿐 3조 9,444억 원은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심재철의원은 “PF사업의 부실이 실제 LH의 부채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음을 밝혀주고 있다”고 말하며 “PF사업 부진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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