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걸그룹 등 청소년연예인의 성보호, 학습권, 근로권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현장 연예기획사 등이 공동으로 ‘청소년 연예인 권익보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연예기획사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민관 공동의 ‘청소년연예인 권익보호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SM엔터테인먼트(김영민), YG엔터테인먼트(양민석), JYP엔테테인먼트(정욱), 스타제국엔터테인먼트(신주학), 큐브엔터테인먼트(홍승성) 등 주요 기획사 대표와 연예매니지먼트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대중문화예술인·청소년연예인의 권익보호 지원체제 강화△연예산업의 공정거래 환경 조성△연예기획사 등 자율정화 노력 강화△민·관 공동의 체계적인 ‘연예산업 진흥과 연예인 권익보호 중기계획’의 수립추진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날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도 민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예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이제 한류의 핵심동력인 연예산업 또한 외형적,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개선을 통해 지속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연예산업 내부의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고 기획사와 연예인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상생 구조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 연예인은 연소자로서 적극 보호할 필요가 있음을 인식하고, 연예활동에 있어서 성적 보호는 물론 학습권과 근로권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업계 스스로 자율적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