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 독립전쟁 승전 90주년 기념식
김황식 국무총리는 21일 “청산리 대첩은 우리 겨레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영웅들의 위대한 역사”라며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압제에 시달리던 우리 겨레에게 조국광복에 대한 큰 희망을 주었고, 민족혼을 일깨우는 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청산리 독립전쟁 승전 90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을 드린다”며 “정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영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를 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독립영웅들의 애국·용기·통합 정신이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가 분단과 전쟁의 폐허를 딛고 반세기만에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적을 이룬 것도 이런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한국은 이제 세계의 변방이 아니라 당당한 중심국가로 부상하고 있다”며 “선진일류국가의 실현을 위해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화합과 통합의 노력이 절실하며, 가장 중요한 기초는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라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