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8월부터 수도권 6개 노선에 광역급행버스를 시범 운행해 본 결과,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고(73%) 운송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광역급행버스 노선 7개를 추가로 지정하고 그 노선을 운행할 사업자를 선정·발표했다.
수원(영통)~서울역 노선에는 (주)경기고속을, 동탄~서울역 노선에는 (주)대원고속을, 안산(단원구)~여의도 노선과 인천(논현)~강남역 노선에는 경원여객(주)를, 파주(운정)~서울역 노선에는 신성교통(주)를, 고양(정발산)~강남역 노선과 고양(중산)~여의도 노선에는 (주)대원고속을 각각 선정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 광역급행버스 노선 10개를 추가로 지정하고 그 노선을 운영할 사업자를 공개모집 했으며, 총 8개 업체가 7개 노선에 12개 사업을 제안·응모해 1.7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모하지 않은 3개 노선(양주~잠실, 인천남동~여의도, 고양 중산~광화문)은 재공모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교통전문가, 공인회계사, 시민단체 등 각 분야별 전문가 15인으로 ‘광역버스 사업자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동 위원회의 평가결과에 따라 사업자를 선정했다.
사업제안서 평가는 제안 업체의 재무상태, 안전 및 준법 운행과 서비스 개선 방안, 운수종사자 관리 방안 등 20개 세부 평가기준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최고득점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국토해양부는 선정된 사업자의 사업계획변경 등 인·면허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11월 중순부터 운행토록 할 예정이다.
이번 수도권 광역급행버스의 확대 운행 조치로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시간이 줄어들고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돼 수도권 교통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