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끼’ 강우석 감독, 대종상 감독상 수상
영화 ‘이끼’ 강우석 감독, 대종상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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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권현정 기자] 제 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영화 ‘이끼’의 강우석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올해 3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몰이를 했던 영화 ‘이끼’는 감독상을 포함해 촬영상, 음향기술상, 미술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강우석 감독으로선 대종상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강 감독은 “낮에는 두통약으로 밤에는 술로 버티며 촬영을 했다”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한 뒤 “술을 좋아해서 함께 술을 마셔준 정재영이나 유해진보다 술을 못하면서도 자신들의 분량이 줄까 걱정돼 함께 술자리를 해준 박해일과 유준상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화 ‘이끼’는 완벽한 프로덕션을 보여준 미술 부문에서 ‘미술상’을, 서스펜스 영화의 매력을 십분 살린 촬영상(김성복-김용흥)과 음향기술상(오세진-김석원)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해 영화 ‘시’, ‘아저씨’와 함께 이번 영화제에서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화 ‘이끼’로 감독상을 받으며 다시 한 번 터닝 포인트를 맞은 강우석 감독은 2011년 새해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영화 ‘글러브’의 막바지 촬영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제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4개 부문 최다 수상한 영화 ‘이끼’는 최근 도쿄 영화제에 초청되고 지속적으로 해외 세일즈 요청이 이어지는 등 해외 영화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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