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능일 출근 1시간 늦추고 대중교통 증편
18일 수능일 출근 1시간 늦추고 대중교통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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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 부제운행 해제…시험장 주변 교통통제도 강화

오는 18일 치러지는 2010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10학년도 수능 시행을 위한 교통소통, 소음방지 및 문답지 수송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교과부는 시험장이 있는 지역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 경우에는 수험생 등교시간에 군부대의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도권의 전철 및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7:00~9:00 → 6:00~10:00)하고 총 35여회 증회 운행할 방침이다.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대(6:00~8:10)에 집중 배차되며 시험장행 표지 부착, 시험장 안내방송 등 수험생이 시험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하고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 수험생의 주 이동로에 배치·운행하도록 했다.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 교통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며 기상악화 등 돌발적 기상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 수송 대책, 강우·강설 등 대비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이 마련된다.

한편, 기상청은 수험생들이 쉽게 날씨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1,206개 시험장별 날씨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8시40분∼8시53분, 오후 1시10분∼1시30분까지를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했으며 항공기 이착륙 시간을 조정, 소음통제시간에 이착륙을 제한했다.

수능시험 문답지의 안전한 배부, 보관, 회수를 위해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협조로 보안을 유지토록 하고 문답지 인수, 운송, 보관 및 관리상태 확인 및 감독을 위해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에서 중앙협력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통소통, 소음방지 등 대책은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국민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며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수능 시험은 11월 18일 목요일, 8시 40분부터 18시 5분까지 전국 82개 시험지구, 1,206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34,393명 증가한 712,227명이며, 모든 수험생은 시험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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