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배달원, 4일간 엘리베이터에 갇혀
미국 뉴욕에서는 중국집 배달원이 배달을 나간 뒤 실종. 경찰이 수사나 나선지 4일 만에 수척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실종된 그는 4일 동안이나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었던 것.
뉴욕 포스트 등 뉴욕 언론의 5일자 보도 따르면, 실종됐던 중국집 배달원 밍 쿵 첸(남.35)는 지난주 금요일 200달러 어치의 음식을 배달하기 위해 나섰다가 실종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첸이 배달한 빌딩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아무런 단서도 차지 못해, 배달후 첸이 강도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첸은 결국 실종 나흘만인 5일 배달을 나갔던 빌딩의 고장난 엘리베이터에서 발견 되었다. 그는 빌딩이 사무실에 배달을 마치고 내려오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말았던 것이다.
4일 동안 물과 음식을 먹지 못해 첸은 다소 수척한 모습이었으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첸은 엘리베이터 고장 후 비명을 지르는 등 구조를 요청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첸은 6만 달러를 내고 미국으로 밀입국해 중국 음식점에 일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도 첸이 발견되지 않은 점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지만, 수사가 무성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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