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7%, 4대강 대운하로 이어지지 않을 것
국민 47%, 4대강 대운하로 이어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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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대강 사업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여론은 4대강 사업이 대운하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사업으로 변질될 가능성 대해 조사한 결과, 대운하 사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47.1%로, 이어질 것(36.0%)이라는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63.3%가 대운하 사업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았고, 대운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19.7%에 불과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54.6%가 대운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했고, 대운하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30.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운하 사업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구/경북(65.1%)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지역에서도 56.0%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운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은 전북(62.7%)과 전남/광주(59.9%) 등 호남지역에서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57.4%)이 여성(37.1%)보다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훨씬 높게 나타난 반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은 남성(34.0%)보다 여성(37.9%)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대강 사업의 추진 지속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5.5%로,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37.5%)보다 역시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58.0%)과 대구/경북(56.0%) 지역에서 4대강 사업추진 지속 의견이 높게 나타난 반면, 중단 의견은 전북(71.4%)과 전남/광주(66.9%)지역에서 훨씬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추진해야한다는 응답이 51.3%로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의 경우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37.9%)과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39.8%)이 팽팽해 남성과 대조를 이뤘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72.0%가 사업추진 지속 의견을 나타내 유일하게 사업중단 의견(11.7%) 보다 높았고, 민주당 지지층(반대 65.3%, 찬성 18.5%)을 포함한 나머지 정당 지지층은 모두 사업중단 의견이 사업추진 지속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11월2일~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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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2010-11-07 22:49:35
우리나라의 정치인들들은 남이 ㅈ발되는 ㄱ꼴을 못봐 청계천 반대하더니 지금 어찌 ... 경부고속도로는.. 참 한심스러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