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대구·경북지역 화물 및 컨테이너 운송의 핵심거점인 칠곡 내륙물류기지(경북 칠곡군 지천면)가 완공돼 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칠곡 물류기지는 46만㎡의 부지에 연간 일반화물 357만 톤 및 컨테이너 33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화물취급장·배송센터·컨테이너장치장(CY: Container-Yard) 등 화물처리시설과 인입철도(경부선), 도로(경부고속도로, 국도 4호선) 등 기반시설을 갖췄다.
2007년 3월 착공된 칠곡 기지는 지난 1월부터 화물취급장 등 일부시설 공사를 완료해 부분 운영해 왔고, 이번에 전체시설이 완공돼 수출입화물의 운송과 택배화물 집배송 등 거점 물류시설로서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국토부는 칠곡 물류기지 건설, 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한국교통연구원 분석)는 연간 물류비 절감 981억 원, 생산유발 4747억 원, 고용창출 3636명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물류기지 운영사(영남복합물류공사)와 물류기지의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 활동 강화 등을 통한 입주업체 유치에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전국을 칠곡(영남권), 군포·의왕, 파주(수도권), 양산(부산권), 청원·연기(중부권), 장성(호남권) 등 5대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내륙물류기지를 건설해 왔으며, 칠곡기지는 군포·의왕(수도권), 양산(부산권), 청원·연기(중부권)지에 이어 네 번째로 전체 시설이 준공됐다.
국토해양부는 칠곡기지의 준공 및 본격 운영에 따라 타 물류기지 및 항만 등 물류거점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물류기지 운영활성화와 효율화로 녹색물류 구현, 물류체계 개선 및 물류비 절감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