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와 가수출신 사업가 오병진의 진실게임 공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최근 에이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핑몰 사업과 관련해 오병진과 법정공방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지난달 27일 에이미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오병진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논란이 재점화 됐다. 에이미는 “오병진을 보면 영화 ‘아메리칸 싸이코’가 떠오른다. 겉모습은 완벽하고 흠잡을 곳도 없어 보이지만 너무 치밀하다. 더러운 꼴 보기 싫어 사람들이 건들지를 못한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전역 이후 새로운 쇼핑물 개업한 쿨케이를 언급하며 “(전에 오병진과 동업했다던) 쿨케이 씨를 보면 자신을 보는 것 같다”라고 밝혀 말의 뜻을 놓고 의문이 제기됐다.
에이미의 글이 논란이 되자 오병진은 지난 12일 에이미를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병진 측은 "에이미가 지난 8월 쇼핑몰 정산 문제를 언급하며 운영진을 '사기꾼' '쓰레기' 등 차마 형언할 수 없는 표현을 쓰며 비난했다”며 “최근 미니홈피에 또다시 오병진에 대한 험담을 쏟아내 오병진이 정신적인 고통과 이미지 손상을 입혔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더에이미측도 오병진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업무방해, 절도,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추가 형사고소 및 민사소송을 접수할 예정이다.
에이미는 오병진의 형사고소에 대해 “고소를 먼저 해줘서 고맙다”며 “오히려 진흙탕 싸움으로 계속 번지기보다 서로 법을 통해서 떳떳하게 시비를 가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년 6개월 넘게 이 일 때문에 맘고생이 컸다"며 "이런 식으로 먼저 다가와 줬으니 그동안 준비해뒀던 증거를 모아서 다 밝힐 생각이다”라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지만 여론을 통한 진실공방이 계속되면서 에이미와 오병진 모두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