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부산]부산시가 지난 18일 한국게임문화산업협동조합(게임산업조합) 소속 12개 게임 기업 및 부산 지역 방송 KNN과 부산 센텀문화산업진흥지구에 게임 제작단지 조성을 위한 수도권 게임 기업 부산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협약은 다음 해 10월 완공되는 KNN 센텀신사옥 준공에 맞춰 수도권의 12개 게임 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내용이다.
부산시는 업체에 수도권 기업 이전을 위한 입지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과 세제 및 행정적인 부분을 지원하며, KNN은 기업 입주를 위한 적정 공간과 입주 편의를 제공한다. 게임산업조합은 국내외 게임산업 관련 기업의 부산 유치에 적극 협력, 부산 게임 산업 육성정책을 도울 예정이다.
더불어 부산시는 기계부품과 금형, 물류 등 지역의 강점을 활용, 아케이드 게임 제작단지와 R&D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시 측은 "이번 협약은 2011년 문화콘텐츠컴플렉스 건립과 2012년 게임물 등급위원회 이전을 통한 부산 지역 게임산업 지구를 조성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18일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0'과 연계, 개막식 직후 체결됐다.
게임산업조합은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기관으로 △아케이드 게임 △온라인 게임 △콘솔과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관련 부품 △영상 기기 제작 등 게임 관련 기업 40여개로 구성된 단체다.
이전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교육 기능성 게임 '마법천자문'을 만든 '스코넥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수도권의 아케이드, 콘솔부문 중견기업들과 온라인 게임기업 등 총 12개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840억원, 전체 고용인원은 6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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