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도시 대한민국을 꿈꾸는 (주)자연조경
바야흐로 2005년은 웰빙시대이다. 웰빙신드롬이 본격화 되면서 환경관련 사업이 차세대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 조경은 건축은 물론, 회화 · 조각 · 산업디자인 · 토목 · 도시계획 등에 있어 밀접한 관계에 있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 초반 대규모 국토개발사업 및 고속도로개발 등에 맞추어 ‘조경업’이 생겨났다. 이후 파리공원, 올림픽공원, 용산가족공원, 예술의 전당, 무역센터광장을 비롯해 과천, 분당, 일산 신도시 등에 조경업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국의 조경은 30여년간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도시환경을 보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다듬고 가꾸며 그 자리를 지켜왔다.
환경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부각되어왔고, 환경단체를 비롯해 ‘친환경 도시 만들기’ 사업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환경을 디자인한다. -
조경을 이제 하나의 ‘산업’으로 간주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있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 하는 삶의 주요부분으로 인식되어져야 할 것이다. 이런 조경업의 중심에 ‘(주)자연 조경’이 있다. 2005년에 경남 의령에 터를 잡은 ‘자연조경’은 의령군 관내 관공서 및 공원, 도로의 가로수, 합천댐 등 조경업에 앞장서 왔다. ‘자연조경’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병영 대표는 25년간 자연과 함께 일해 왔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꾸미는 일을 환경산업이라 칭합니다. 허나 저는 ‘환경디자인’ 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산업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생산적 활동’이지만 제가 조경일은 하는 것은 생계유지가 아닌 자연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들기 위한 예술 활동이기 때문이죠.” 라며 한병영 대표는 생계유지를 위함이 아닌, 단지 나무가 좋았기 때문에 조경일은 수십 년간 해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젊은 시절부터 무턱대고 나무가 좋아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조경 일을 하게 된 것. 그는 25년이 넘는 세월을 욕심 없이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 해왔다. “제가 심은 나무가 별 탈 없이 잘 자라고, 관광객들이 찾아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을 느낍니다.” 라는 한대표는 멋쩍은 웃음을 내비추었다.
또한 한병영 대표는 25년간을 조경업을 하면서 단 한번도 수입나무를 써본 적 없이 국산나무만을 고집해왔다. 앞으로 남은 여생을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생 조경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소신과 함께, 보다 살기 좋은 의령, 자연과 함께하는 의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 대한민국을 푸르게 -
정부는 현재 ‘녹색 도시 만들기’ 운동으로 관공서의 담벼락을 없애고, 담을 대신해 나무를 심는 등 푸른 도시 만들기에 한창이다. 뿐만 아니라, 건물 사이사이에 공원을 만듦은 물론, 새로 건물을 지을때에도 특정량의 나무 심기를 추진하고 있다.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과, 삶의 질 향상으로 ‘친환경 산업’은 단순한 유행에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발전, 경제 발전만을 목표로 앞만 보고 달려온 지금 무분별한 도시화와 도시팽창. 생태계 파괴 등으로 우리의 건강을 헤치고 있는 우리의 자연. 좀더 나은 생활, 좀더 건강한 생활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바램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환경디자인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시는 한병영 대표의 희망찬 미래와, 아울러 우리나라의 ‘푸른 숲 가꾸기’ 운동의 성공을 기원하며, 하루빨리 ‘녹색도시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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