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다목적댐 12월1일 준공
군위 다목적댐 12월1일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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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이동통로·친환경공원·오토캠핑장 등 설치

국토해양부와 사업대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경북 군위군 고로면 일대에 추진해 온 군위다목적댐이 7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1일 준공된다.

군위다목적댐 건설사업은 경북 중부지역(군위, 의성, 칠곡)의 용수공급과 낙동강 하류의 홍수피해 저감,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위해 지난 2004년 착공했으며, 높이 45m, 길이 390m의 친환경 녹색댐으로서 338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위댐은 국내최초로 현지 지형을 활용하여 구조적으로 안전한 경사형 취수탑을 도입했고, 댐의 안정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시험담수를 실시하는 등 신기술 신공법 도입으로 댐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생물 이동을 고려해 댐 좌, 우안을 연결하는 여수로 상부의 생태계 이동로인 Eco-Bridge(생태 이동 통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댐 하류 사면을 녹화하는 등 저탄소·녹색성장의 모범 사업으로 추진됐다고 국토해양부는 설명했다.

군위댐 준공으로 경북 중부지역 발전에 필요한 용수 3800만㎥을 확보하고, 310만㎥의 홍수조절로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으며,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무공해 발전으로 연간 3020MWh의 전기를 생산해 1667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군위다목적댐 건설과 더불어 새롭게 조성된 댐 주변의 친환경 공원과 생태습지 등은 주민과 지역사회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역문화를 반영한 역사문화 공간과 자연환경을 살린 친환경 공원, 생태학습 공간으로 조성된 생태습지, 관광객들이 체류하면서 지역의 역사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오토 캠핑장 등은 지역의 관광명소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위댐 준공행사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 욱 군위군수,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후 2시 댐 하류 친환경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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