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m 46cm로 기네스북 올라...“나도 보통사람과 같아...”
전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터키의 술탄 코젠이 공개적으로 구애에 나섰다. 2011년 기네스북에도 오른 그의 키는 2m 46cm.
그는 최근 “나에게 맞는 예쁜 옷을 사고 싶다. 이미 양복을 맞추어 구입한 적이 있고 청바지도 맞춤으로 사 입었다”면서 “애인을 찾고 있다”고 공개 구애에 나선 것. 또한 그는 “자신도 보통 사람과 같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며 고달픈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코젠의 키가 크게 자란 주원인은 성장 호르몬을 생산하는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서다. 그로 인해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생산되며 그는 24세가 되던 2007년에 이미 현재의 키로 자랐다. 이후 치료를 받으면서 현재는 성장이 중단된 상태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마케팅 보조 바네사(24)와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모두들 웃음이 터졌다. 1m 52cm의 바네사가 코젠 옆에 서자 엄청난 키 차이가 난 것이다. 바네사는 "내 키가 작다고 생각은 했지만 코젠 옆에 서자 5살 어린 아이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2011년 기네스북에 따르면 코젠은 20살에 2.43cm를 넘어선 최초의 사람으로 등록되어 있다. 그는 "키가 커서 가장 어려운 점은 몸에 맞는 옷과 신발을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의 발 크기는 36.5cm로 기네스북에 가장 큰 발의 사람으로 등재돼 있다. 코젠은 손목에서 가운데 손가락까지 길이가 27.5cm로 키와 발 외에도 손크기도 현재 생존한 사람 중 가장 큰 것으로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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